ГлавнаяИсполнители015B02 1월부터 6월까지 (Featuring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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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월부터 6월까지 (Featuring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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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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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싸움도 벌이곤 했죠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렜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달도 지나고 일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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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6월까지.
015B 20주년 기념앨범의 공일오비류 극사실주의 발라드.
이 노래는 들을때마다 여러 사람 생각나게 하는 노래.
나의 연애패턴인지 징크스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연애는 찬바람불때 시작 슬슬 더워지면 끝.
이걸 반복하다 보니, 항상 1월부터 6월까지는 누군가와 함께 지냈고,
여름, 가을은 여름엔 홀로 됨을 즐기다가도, 가을에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겨울엔 또 누군가를 만나는 것의 반복.
뭐 또 이게 반복되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이 걱정은 좀 접어놓고 노래 이야기를 하자면,
가사를 들어보면, 정석원과 윤종신이 참 얄미운게,
가사를 어쩜 이리 사실적으로 써 놓았는지,
남자와 여자의 연애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마치 내 지나간 연애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만났을때의 설레임,
다투고 싸우고 그래도 사랑하고, 헤어지고 시간지나 그리워하고.
그리고 한달지나 일년지나도 가끔 보고 싶고,
그때를 떠올리면 마치 어제일처럼 선명하고.
뭐 다 그런거긴한데,
정석원의 사실적인 가사와
늘 얘기하는거지만,
윤종신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한글 가사 전달력의 조합은.
이 놈의 가사를 듣기 싫어도 단어 하나 하나 다 들어오고.
그로인해 지난 옛일이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이 놈의 ‘지하상가 덮밥집’ 이런 단어가 구슬프게 들리니,
왠지 옛생각에 젖어있는 내가 더 찌질하게 느껴지는 효과랄까…
암튼 이제 찬바람도 불고 가을이 피부로 느껴지니.
그리움에 살짝 빠져드는걸 허락해도 되지 않을까.
그러니깐,
어떻게 지내요? 잘 지내죠? 가끔 생각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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